출처 : 오마이뉴스

링크 : https://news.v.daum.net/v/20201026132100398

요약 : 올 12월 열리는 독일 훔볼트포럼(Humboldt Forum) 내 아시아미술관의 한국 갤러리 워크숍에 대한 한국 지원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초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해 4차례 워크숍을 열기로 기획됐으나, 한 회만에 지원이 보류된 것. 아시아미술관은 결국 한국 지원 없이 지난 10월 15일 마지막 워크숍을 끝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워크숍에는 뉴욕대학  베를린캠퍼스 아네트 뢰제케 박물관학 교수, 베를린자유대 이정희 동양미술사학과 교수, 케이트 허스 리 한국 작가 등이 참여해 한국 갤러리 콥셉트를 논의했다. 한국 갤러리 워크숍에 한국 지원이 중단된 이유는 첫 워크숍 때 담당 큐레이터가 한국을 ‘중국의 속국’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후 한국에서는 독일 큐레이터의 역사관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일었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은 8월말 독일 측에 지원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표면상은 연기지만 사실상 취소다. 올 12월 개관을 앞둔 훔볼트포럼은 베를린 궁전을 재건한 것으로 예술과 과학,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을 표방한다. 베를린시 아시아미술관과 민속박물관도 이곳으로 이전되며, 아시아미술관 전시의 일부로 한국 갤러리가 설치된다. 지난 7월 24일 처음 열린 ‘한국을 전시하다-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 워크숍 시리즈는 한국 갤러리를 어떻게 하면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담당 큐레이터인 우타 라만 슈타이네어트는 워크숍 당시 아시아미술관의 한국 갤러리 소장품이 적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문화재 수집가 등이 한국을 중국의 ‘속국’이라고 인식했고, 한국 문화재를 구하는데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후 워크숍 참석자 중 일부가 ‘큐레이터가 한국을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했다’며 큐레이터의 역사관을 문제 삼았다. 라만 슈타이네어트 큐레이터와 아시아미술관 언론담당관 티모 바이스베르크는 지난 8월 말 기자와 만나 한국에서 ‘오해’가 벌어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라만 슈타이네어트는 “제가 한국을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다. 저는 (워크숍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그런 오해가 벌어지고 워크숍 지원이 중단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레이터 본인의 생각이 아니라 그 당시 중국을 오가던 독일 수집가들이 그렇게 인식했다는 것이다.

한 줄 요약 : 처음 보도한 기자가 한국을 중국의 속국이라 잘못 판단해 이런 오해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