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겨레

링크 : https://news.v.daum.net/v/20210304161614133

요약 : 동물 가운데 가장 빠른 시속 320㎞ 속도로 먹이에 돌진하는 매가 해마다 북극 툰드라에서 동남아 열대까지 1만㎞가 넘는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처럼 장거리 이동하는 매는 ‘이동 유전자’가 있어 장기간 기억을 돕는 사실이 드러났다. 잔샹쟝 중국 과학아카데미 교수 등 국제 연구진은 번식지인 북극 툰드라 지역에서 번식한 뒤 유라시아 전역에서 월동하는 매 56마리에 위성추적 장치를 달아 5개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35마리의 유전체(게놈)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4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위성추적 결과를 보면 툰드라의 여름 동안 번식을 마친 매들은 9월부터 겨울을 나기 위해 긴 여행에 들어갔다. 서유럽에서 이동 거리는 2280㎞로 가장 짧았고 동아시아에서 1만1002㎞로 가장 길었다. 동아시아 매의 이동 거리는 세계 최장거리 철새인 큰뒷부리도요새에 버금간다(▶태평양 1만2천 킬로 논스톱 비행 기록 도요새). 그렇다면 인위적 기후변화는 매의 이주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연구자들이 모의 분석한 결과 2070년이면 서유럽의 매는 계절별 이동을 중지하고 동아시아의 매는 지금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새의 장거리 이동을 돕는 ‘이주 유전자’가 확인되기도 했다. ADCY8란 유전자는 동물의 장기간 기억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간빙기에 매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인데 기후변화로 이동 거리가 길어지면 그만큼 사망률이 높아져 개체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줄 요약 : 매는 동아시아에서 1만 1002km를 비행한다. 하지만 분석 결과 2070년에 동아시아 매는 더 먼 거리를 이동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개체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출처 : 한겨레